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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7 Adobe Flex 오픈소스화 계획과 Adobe의 행보

Adobe Flex 오픈소스화 계획과 Adobe의 행보

Adobe Flex 오픈소스화 계획과 Adobe의 행보 분류없음 2007/04/27 03:32

아직 소식을 듣지 못하신 분들은 보도자료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스코블이 Flex 팀원들과 독점 인터뷰를 한 동영상도 있습니다. 발표에서는 실제 오픈소스화가 6월에 조금씩 시작하여 2007년 말에 완료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Adobe의 Flex SDK 오픈소스화에 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점이 있다면 이에 관한 토론을 위해서 만든 구글 그룹을 통하여 질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몇가지 궁금한 내용들을 Adobe에서 답변을 달아준 내용들이 있군요.)

현재 버젼 2까지 나온 Adobe Flex라는 제품은 Flash를 기반으로 하는 RIA를 제작할 수 있는 프레임웍입니다. 이 Flex라는 프레임웍은 Flex SDK와 Eclipse를 기반으로 한 Flex Builder라는 이름의 개발툴 그리고 FDS(Flex Data Services, LDS) 와 Flex Charting등을 포함하며 MXML이라는 마크업과 ActionScript 3.0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중에서 Flex SDK에는 주요 프레임웍 라이브러리와 Flash를 생성/제어(Control, Layout, Styles)하고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등의 컴포넌트들과 컴파일러를 포함한 툴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오픈소스화되는 부분은 이 SDK 부분이고 현재는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Adobe에서는 이미 Tamarin(AS3용 VM)을 Mozilla에 기부하여 오픈소스화 했고, FA Bridge(Flex-AJAX Bridge)도 Adobe Labs에서 (javascript이므로 당연히)코드 라이브러리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Flex SDK의 오픈소스화는 몇가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Adobe의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뒤늦었지만 개발자 커뮤니티 포섭이라는 카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 그 방법을 조금씩 배워 있다는 증거입니다. 깨달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공격적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 이후의 방향선회로 이제는 개발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매크로미디어의 인수 영향인지, 아니면 그 이전에 그런 안목을 가지고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하고 시작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둘째로, 캐시카우는 이쪽 영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알다시피 FMS(Flash Media Server)라는 비싼 서버가 있고, 정작 기업에서 사용할 FDS도 오픈소스 영역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FDS는 Midnight Coders를 인수하여(졸다 잘못적었나보네요, 허위정보 죄송합니다;)통하여 그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고, FDS의 차기버젼은 LDS(Lifecycle Data Services)로 이름이 바뀌어 Lifecycle 서버 제품군과 엮입니다. Lifecycle 서버 제품군은 또하나의 Adobe의 캐시카우로 예상되는 것중 하나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플랫폼 자체는 투자대상이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아니죠.)

셋째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컴포넌트인 런타임(flash/apollo)을 오픈하여 내놓을 생각은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라이센싱을 통하여 얼마든지 플래시 플레이어의 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지만, 그것은 오픈소스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픈소스 요구와 그렇게 될 경우에 얼마나 굉장한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사탕발림으로 여기저기서 이야기하지만, 정작 Adobe는 이 부분에서 손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뻔한 이유는 소스는 필요하면 줄테지만 방향은 우리가 정해야한다는 기조일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자기네가 만들었다고 하는 플래시 아류 버젼들이 출몰하는 현상을 걱정하는 것이라는 추측 말이죠.

넷째로, OpenLaszlo등의 RIA 프레임웍들의 영역을 이전보다 심각한 경쟁상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서드파티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각도가 사뭇 다른 것이죠. 시각을 돌려서 이야기하면 비즈니스 영역이 대부분 겹치게 되었다는 말이 되겠구요. 심각하다고 큰 위협으로 생각하느냐는 추측하기 힘들지만, 사실 이는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매크로미디어 시절(2004년) open laszlo를 베껴서 Flex의 전신인 Flex Presentation Server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반대로 "아싸"를 외치면서 어부지리를 블로깅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여하튼 Adobe의 행보는 분명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사실에 대해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PC가 아닌 핸드폰이나 디바이스들까지 포함하여 OS에 종속적이지 않은(Cross-Platform) 플랫폼 - 이전에는 플랫폼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 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는 유일하기에 이를 leverage하는 전략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 쪽 비즈니스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침착하게 잘 지켜보면서 행보를 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겠습니다. 브라우저 전쟁 이후로 재미난 진행을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char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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